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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 The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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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SB 댓글 0건 조회 350회 작성일 24-04-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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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x100cm*2

concrete, foam, MDF, resin, putty, skateboard, spray can, shoes

 그래피티는 1960년대 브롱크스의 ’TAKI 183’ 라는 낙서로부터 시작되었다. 거리는 온통 낙서로 범람하기 시작했고
머지않아 자유분방한 젊은 세대는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그래피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길거리와 벽들은 스프레이로 뒤덮였으며 그래피티 라이터들은 장소가 어디든간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흔적을 남겼다.
 어느새 그래피티는 젊은 세대의 불만과 자유로움을 드러내는 하나의 문화가 되어갔다.
한편 스케이트보드 문화도 그래피티와 비슷한 시기에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스케이트보드는 젊은이들에게
개성을 표현하는 아이템이 되었고, 빈 집의 수영장에 몰래 들어가 단체로 스케이트보드를 타다가 경찰에게 쫓기는 등
그들의 막을 수 없는 자유분방함을 상징했다. 두 문화는 당시 세대를 반영하는 문화로서 같이 성장했고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
‘Off The Wall’ 이라는 단어는 ‘즉흥적인, 상식 밖의, 제정신이 아닌’ 의 의미를 가진다. 그래피티와 스케이트보드 문화가 막 태동할
당시에 사람들은 이들을 젊은이들의 정신 나간 짓 정도로 생각하며 천대했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이러한 문화들에서 파생되어 창조된 다양한 예술을 향유하고 있다. 온전치 않은 스케이트 램프 위에 휘갈겨지고 훼손된 모습의 그래피티들은 초기의 날것의 모습을 담고 있다. 모든 문화가 처음부터 사람들에게 환대받을 순 없다. 지금 이 순간도 ‘Off The Wall’ 처럼 날 것의 모습, 베일에 싸인 모습으로 우리 주변에 가치있는 문화들이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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